휴먼 터치

원제: Human Touch: Warum körperliche Nähe so wichtig ist

한국어판 제목:   (미정) 휴먼 터치

레베카 뵈메Rebecca Böhme 지음  |  안미라 옮김

출간 예정일: 2019년 10월 30일       * 책에 관심이 있는 분은 메시지를 보내세요. (페이지 하단 참고)

 

[책 소개]  * 아래는 서문의 일부입니다.

터치연구를 시작한 후부터 나는 주변 사람들과의 스킨십이 더 빈번해졌다. 특히 우리 아이들과 그렇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나는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신체적 접촉이 아이와 나의 관계, 아이의 발달,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계속해 스스로 상기시키며 자주 스킨십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배웠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일정한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몸에 뱄기 때문이다. 독일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일정한 정도의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삼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는 정도 외의 신체접촉을 하는 사람은 전문성이나 격식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연인과의 스킨십을 통해 애정관계를 과시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고 짜증나게 만들며 심지어 혐오감을 준다는 소리를 들어야 할 수도 있다. 자기 아이와의 스킨십을 할 때 조차 아이를 지나치게 예뻐하면 아이가 “응석받이”가 된다는 잔소리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접촉을 통해 느껴지는 감각이야 말로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감각이다!  [중략]

 

사람 사이의 터치가 아주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늘 간과하곤 한다. 상대방의 손을 꼭 붙잡고 힘차게 손을 흔들며 악수를 하건, 상대방의 어깨를 두드리며 상대를 응원하건, 부드럽게 상대를 꼭 껴안아주건, 입을 맞추건, 옆 사람의 팔을 다정하게 쓸어내리건 … 스킨십을 통해 두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력을 얻고 언어만으로는 결코 전달할 수 없는 감정이 생겨난다. 누구나 아주 소소한 신체 접촉만으로도 강렬한 감정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표현에서도 접촉이 얼마나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인지 드러난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는 감정적으로 공감을 할 때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는 표현을 쓰면서 접촉을 의미하는 동사를 사용한다.

신체적 접촉은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터치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애정 표현의 기능이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나에 대한 상대방의 애정을 확인 받는 것은 인간으로서 갖는 가장 기본적 욕구이며, 부모와 자식 관계 그리고 남녀 간의 애정관계 속에서 특히 강하게 일어나는 욕구다. 그러나 그 외 다른 인간 관계에서는 터치가 부수적 역할만 하는 듯하다. 왜냐하면 인사와 같이 형식을 갖춘 관습적 행위를 통해서만 주로 신체적 접촉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촉각에 관한 과거 연구들을 살펴보면 촉각을 통한 다양한 종류의 표면과 질감을 구분하는 능력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비로소 학계도 사람과 사람 간의 정서적인 접촉에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접촉이 인간의 사회적 관계와 상호작용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사회적 터치가 우리의 행동에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책은 바로 터치 또는 신체적 접촉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소개한다. 그리고 모든 독자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자주 그리고 더 의식적으로 터치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도입

1장  아기와의 부드러운 터치
체온과 친밀감
The Nature of Love
쓰담쓰담-감각

2장  위로, 거미 그리고 공감
나와 다른 사람들
육체적 자기
능동적, 수동적 나
사회적 자기

3장  일상 속 터치
마이더스 효과
토치는 왜 기분 좋은가?
문화와 신체접촉

4장  우정
이 잡기에서 우정으로
맥락 속 접촉인식하기
스트레스에 맞서는 터치
신체접촉과 친밀감

5장  애완동물
치유효과가 있는 동물사회
동물을 활용한 치료

6장  사랑, 섹스 그리고 다정함
애정관계 속 만족
에로틱
관계유지 호르몬 옥시토신

7장  접촉과 질병
조현병과 터치
자폐증과 터치
ADHS와 터치
터치-공감각
식욕부진증과 터치
의학적 차원에서 바라본 터치

8장  스킨십(안아주기)파티 뒤에 숨겨진 과학, 탄트라와 행복감/평온함
자기발견
요가와 신체내부감각
스킨십(안아주기)파티 필요한가?

9장  가상 커뮤니케이션 시대 속 터치
장거리 관계와 공감
스마트폰과 로봇
대안이 없다

맺음말

 

[저자 소개] 

레베카 뵈메Rebecca Böhme

레베카 뵈메 박사는 우리가 접촉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방법, 뇌에서의 접촉 처리가 우리의 자아 개념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정신 의학적 환자에서 이러한 과정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탐구하는 학제 간 신경 과학자입니다. 스웨덴에서 남편 및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안미라 (역자)

고안미라는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통역학 석사 학위를 받고,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번역가 겸 통번역대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우리 그리고 우리를 인간답게 해주는 것들』, 『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산책로에서 만난 즐거운 생물학』,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로마 황제의 발견』(공역), 『마르틴 치머만의 세계사』(공역) 등이 있다.

 

2019년 10월 30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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